보행자 교통사고 빈발···21일 센터빌서 60대 노인 사망
21일 오전 5시 50분쯤 센터빌에서 60댜 노인이 길을 건너다 차에 치어 숨졌다. 페어팩스 경찰국은 21일 오전 5시 50분쯤 버지니아 센터빌의 싱글톤웨이(Singleton Way) 인근 뉴브래덕 로드(New Braddock Road)에서 64세 노인 우샤 메논(Usha R. Menon)이 차에 치어 숨졌다고 밝혔다.<관계기사 VA브리핑>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엔 스프링필드 글렌 옥스 코트 인근 센터 로드에서 길을 건너던 92세 남성이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이같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경찰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Fairfax County Board of Supervisors)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웹사이트(http://www.fairfaxcounty.gov/fcdot/pedestrian/)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행자 프로그램(Pedestrian Program)’을 홍보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보행자 프로그램은 지난 2002년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만든 것으로 해마다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티 정부의 예산을 모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통국이 주요 도로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공사 및 교통시스템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는 관할구역 내 1번, 29번, 236번 도로에 인도확보와 신호등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28번과 50번 도로 등엔 길을 건너는데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Countdown Pedestrian Signals’ 등의 안전편의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무엇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경찰은 보행자나 운전자 자신이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보행자의 경우 ▷반드시 횡단보도 표시가 돼 있는 곳으로 건널 것 ▷길을 건너기 전 항상 좌우를 잘 살필 것 ▷횡단보도 신호등에 있는 버튼을 누를 것 ▷파랑색불이나 건너라는 불이 켜졌을 때만 건널 것 ▷어둡거나 날씨가 흐렸을 때는 밝은 곳에 서 있을 것 ▷버스나 트럭이 후진하거나 커브를 틀 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정지할 것 ▷규정속도를 지킬 것 ▷문을 열기 전에 항상 주위를 살필 것 ▷멈춰 선 차량 앞을 지날 때 옆차선이나 반대차선을 살피고 통과할 것 ▷자전거 옆을 지날 때는 3피트의 여유공간을 둘 것 등을 조언했다. 홍알벗 기자